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김홍일 위원장 취임사 |
윤석열 대통령,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의 환담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 3, 월)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가졌다.
김 권익위원장은 "좋은 정부,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통령은 "권익위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권익위원회가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권익위의 임무는 특정 정파나 이념, 지역, 계층에 구속되지 않고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가적인 과제를 공평하게 처리하여 정치적인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업무처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반드시 수정해야 하며, 권익위원회가 정치적 편향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민의 불편과 아픔을 고려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권익위가 사회의 관행적인 부정과 부패, 도덕적 해이, 혈세 낭비 등을 근절하고 법치, 공정, 상식을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익위 직원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고충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제8대 국민권익 위원회 김홍일 위원장 취임사 전문 국민권익위원회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김홍일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공직에서 국민을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기쁩니다. 그와 동시에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생각하면 기대감만큼이나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인사에 앞서 먼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자리에서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회 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출범한 이래 쌓아 올린 성과와 발자취는 국민을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간의 노고에 대하여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직원 여러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여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직원 여러분들 모두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오셨겠지만, 국민권익위원회 안팎의 불필요한 잡음과 이슈들로 인하여 업무 추진에 적지 않은 지장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우리 모두 심기일전하여 국민들께서 권익위의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우려가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외부의 지적과 우려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진단하고, 그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더더욱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맡겨진 본연의 업무를 꼼꼼하게 챙겨나가야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권익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여, 국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일류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직원 여러분!
제가 그동안 외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활동을 지켜보며 느꼈던 점들을 바탕으로 저의 다짐과 함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국민 신뢰의 회복”입니다. 이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중립성을 회복하여야 하며,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함으로써‘공정하고 일 잘하는,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국가기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이며, 국민권익위원회도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오로지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의 엄격한 잣대에 의하여 평가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정파의 이해나 이념, 지역이나 계층을 벗어나 모든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부여된 국가적 과제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처리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수요자인 국민의 관점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업무처리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잘못된 업무행태와 관행을 과감하게 고쳐 나가야 하겠으며, 업무처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반드시 바로잡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치적 편향 논란의 중심에 서는 일이 이제 더 이상은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국민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합니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더라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고, 그 집행과정에서 담당자들의 소극적인 행정이나 잘못된 법 해석으로 손해를 입는 국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갈등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국민들이 겪게 되는 불편과 불만, 갈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는 것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특히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서 민원인이나 심판청구인이 아닌 우리 자신들의 불편과 아픔을 헤아리고 보듬는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의 수준을 높이는 일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역시 국민권익위원회는 다르다’는 국민의 격려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 권익구제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셋째로, “공정과 상식의 확립”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공무원인 우리들에게는 함께 살아가는 국민들의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어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제 선진국에 진입하여 무사히 안착을 해야 하는 시대사적 소명을 띠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나라’, ‘부패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명실상부한 ‘청렴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패방지 정책을 총괄하는 우리 국민권익위원회는 우리사회의 관행적인 부정과 부패,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 등을 근절하고, 법치·공정·상식을 바로 세우는 데 특히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2016년 OECD보고서가 “부패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심각한 방해물이자 불평등과 빈곤을 심화시키는 문제”라고 지적했던 것처럼, 부패를 예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규제하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지름길이자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가능케 하는 기본조건으로, 대한민국을 공정한 사회로 견인해야 하는 우리에게 부여된 중차대한 임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과의 소통 강화”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정부는 국민의 가려운 곳을 구체적으로 긁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신 바 있습니다. 국민의 가려운 곳, 바로 민원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김홍일 위원장 취임사|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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