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 대표,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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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는 8월 13일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했다.
한동훈 대표는 "사실 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에 외부 행사로 나온 것이 오늘 처음이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근간인 언론인 여러분들 앞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게 된 것을 나름대로는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당 대표 한동훈이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사람은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본다"며, "저보다 더 오래된 조직에 대한 경외심이 있다. 과연 6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겠나. 박기병 고문님도 제 옆에 앉으셨지만, 얼마나 많은 풍파와 투쟁, 그리고 승리와 패배가 있었겠나. 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해온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신문을 참 좋아했다. 우리 집에는 항상 여러 가지 신문이 폐지로 쌓여 있었고, 이를 읽는 것을 대단히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는 법대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활자를 통한 소통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 환경의 변화를 언급하며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언론 환경은 어지러울 정도로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알고리즘에 의해 소비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뉴스만 접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며 "그러나 여러분의 언론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덕분에 결국 이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자신이 오랜 기간 언론의 취재 대상이었다고 언급하며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때때로 부당한 비판도 있었다고 느꼈지만, 시간이 갈수록 비판을 받는 것이 불편하고 억울한 감정이 쌓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론인들이 불편한 질문을 계속해야 하고, 공적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이에 성실히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를 하는 동안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편에 설 것을 다짐하며, 한국기자협회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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