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이낙연 전 총리 "선대공동위원장으로", 김두관 의원은 "경남으로" |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의원 교육 연수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0.1.22(수) 오후 13시 30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의원 교육 연수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단독 면담을 했다.
홍익표 대변인에 의하면 이해찬 당대표가 이 전 총리를 만나 나눈 대화는 "총선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수락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낙연 전 총리는 즉답을 피했고 다만 "이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사실을 볼 때 조만간 결정을 내리고 대권에 뜻을 둔 만큼 "종로 출마"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맞물려 대망의 꿈을 안고 있는 김두관 의원도 "이 대표의 요청도 받고 해서 어려운 길이지만 금명 간에 결심하려 한다"며 "만약 경남에 가는 것으로 결심하면 PK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경남 출마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기자들 인터뷰를 통해 전달된다.
[2보]
김 의원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이해찬 당대표로부터 부산경남 출마 요청을 받고 23일 정론관을 찾아 수락할 것을 발표했다. 이어 정치에 입문하게 해 준 김포지역을 잊지 못해 "빚진 자의 마음'을 남긴 채 시민들을 만나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이후 행보는 고향인 경남지역에 내려가 보낼 예정이다.
처음 경남 착출론은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중앙당에 '김 의원의 부산경남 출마'를 요청했고 이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최재성 의원, 김경수 경남지사가 김 의원의 경남 출마를 거듭 요청을 해 왔기 때문에 이해찬 당대표가 직접 김두관 의원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총선 입후보자 전·현직 의원 교육 연수'에 이낙연 전 총리가 등장하면서 이해찬 당대표와 면담이 긴급히 이뤄지는 가운데 함께 더 김두관 의원의 문제가 다시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다음 대선의 밑그림을 희미하게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남도지사 출신이자 행자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 의원이 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 총선에 승리하고 민주당 제1순위 후보 이낙연 전 총리와 맞붙어 경선을 치룰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인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