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6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진경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생을 외면하며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더니, 급기야 의장 불신임안까지 제출한 국민의힘이 1410만 경기도민을 무시한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민의힘이 제출한 의장 불신임안 제안 사유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법이 보장하고 있는 경기도지사와 의장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문제 삼아 민생을 돌봐야 할 경기도의회를 정쟁으로 마비시킨 것은 의장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경기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해 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고 있는 의장과 머리를 맞대기보다는 의장 불신임안으로 의회 정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데 앞장선 국민의힘이야말로 불신임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1410만 경기도민의 심판이 두렵지 않느냐"며 "레드카드는 의장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민이 부여한 의원의 책무를 내팽개치고 본회의 등원을 거부하며 정쟁을 조장하고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국민의힘이 불신임 대상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 의장 불신임안을 철회하고 경기도민의 민생 회복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본회의 등원을 비롯해 의사일정에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