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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광주경영자총협회 특강… 고립청년 지원 강조
배명희 2025-02-14 추천 0 댓글 0 조회 195


 

 

 김동연, 광주경영자총협회 특강… 고립청년 지원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경영자총협회에서 두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지사는 고립은둔청년, 가족돌봄청년, 자립준비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고립된 청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변의 시선을 두려워해 혼자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실태조사를 통한 초기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의 증가와 복지비용 부담이 사회적 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버지의 일기에서 시작된 강연… ‘열혈 민주당원’의 이야기

김 지사의 특강은 예상치 못한 개인적인 이야기로 시작됐다. 그는 빛바랜 가족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11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아래에서 4남매의 장남으로 성장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 지사는 "오래전 서류를 정리하다가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했다"며 단기 4293년(서기 1960년) 3월 11일에 작성된 내용을 소개했다. 그의 아버지는 1958년 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음성 지역 민주당 후보를 위해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결국 후보의 당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당선된 국회의원이 몇 달 만에 자유당으로 당적을 바꿨고, 이에 대한 아버지의 배신감과 분노가 일기에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김 지사는 "아버지는 자유당이 득세하던 충청북도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지 잘 알고 계셨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혈 민주당원으로서 평생을 살아오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머니도 정계 입문을 고민하던 나에게 ‘아버지가 민주당을 위해 젊음을 바쳤으니, 너도 민주당을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고 전했다.

 

청계천 판잣집에서 시작된 삶… 공개된 ‘은행 수험표’

김 지사는 아버지의 별세 후 가족이 겪었던 생활고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철거로 인해 광주대단지(현 성남)로 강제 이주된 경험을 공유했다. 천막을 치고 살던 중, 덕수상고 3학년 때 은행 취업에 성공하며 생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는 당시 그의 ‘은행 수험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소심당 조아라 기념관 방문

특강을 마친 김 지사는 광주 지역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는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해 옥현진 시몬 대주교와 면담을 가졌으며, 수피아여고 내 소심당 조아라 기념관을 찾았다. 이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회동하며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이번 광주 방문을 통해 청년 복지 정책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자신의 성장 과정과 정치적 뿌리를 진솔하게 공유하며 청중들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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