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총회 주요 내용... "야당 입법독재 맞서 단일대오 유지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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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한동훈 당대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요 발언을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님 여러분 반갑다. 먼저 오늘은 지난 두 달 동안 총선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고 전당대회를 열기까지 너무나 고생해 주신 황우여 비대위원장님께서 참석하시는 마지막 의총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우리 108명의 의원들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거대 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단일대오로 맞서 싸워야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우원식 의장은 오늘부터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장악 4법을 본회의에 상정해서 일방처리할 것을 선언했다”며,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은 위헌적인 법안으로서 수용할 수 없다는 데에서는 우리 여기 의원님들 다 한마음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방송장악 4법은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위한 악법이다.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장악 4법의 일방 상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무제한토론의 사회를 거부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호영 부의장에게 강력한 결단을 요청했다.
한동훈 당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이다. 당원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똑같이 63%의 지지를 주셨는데 저는 이 압도적인 숫자의 의미와 그리고 당심과 민심의 숫자가 정확히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동지들 그리고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서 국민의힘을 더 국민을 위한 당, 국민의 힘이 되는 당으로 바꾸고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명령하신 변화는 첫째,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 둘째 미래를 위해서 유능해지라는 것. 셋째 외연을 확대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리의 전당대회가 끝난 바로 다음 시점을 선택한 그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의 남은 감정들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분열할 수도 있을 거라는 얄팍한 기대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건 착각이다”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법률이 통과되는 것을 막아내겠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든 국회의사당을 다시 찾았고, 또 그야말로 30년 가까이 늘 마음으로 같이 하고 섬겼던 우리 국민의힘 당사에 왔을 때 저는 뭐 말할 수 없이 사실 가슴이 벅찼다”며, “저는 우리 국민의힘, 우리 보수 정당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확고한 사람이다. 그동안도 늘 당 일을 볼 때 즐겁고 재미있었지만, 이번처럼 제가 그야말로 즐거움을 갖고 당무를 볼 때가 전혀 없었다”고 회고했다.
황 전 위원장은 “우리도 앞으로 통일이 있고 세계적인 국가가 되려면 역시 우리는 보수의 입장에서 나라를 섬기고 백성을 우리가 사랑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라며, “저희가 보수라는 것은 우리만 옳다는 것은 아니다. 진보도 역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우리 보수와 진보가 나눠서 국민 앞에 서로 경쟁하고 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믿기는 우리가 기본이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치가 무엇인가 결국 우리 마음속에 있는 사랑, 애정 이것의 표출이라고 본다”며,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 곳을 우리가 뛰어들어서 그것이 기쁨으로 바뀌고 행복으로 바뀌게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의 힘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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