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휴가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광현입니다.

임광현 의원은 29일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의 세 번째 법안인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을 소개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다며, 버는 돈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점심 한 끼가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올해 1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9만 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와 대비해 11.1%가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외식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치찌개 백반이 9천 원, 자장면도 한 그릇에 7천 원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장인들은 저렴한 편의점 음식을 찾거나, 아예 도시락을 싸서 다니기도 한다며, "잘 먹어야 일도 잘할 수 있는 법인데,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직장인들의 시름이 깊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직장인들의 식대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현행 소득세법은 직장인의 식대 지원금으로 20만 원을 상정하고 있지만, 이미 직장인들의 월평균 점심값은 20만 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의 월평균 점심값은 23만 9천 원으로, 서울 중심가의 경우 30만 3천 원까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에 임 의원이 준비한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은 현행 20만 원인 식대 비과세액을 30만 원까지 올려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식비를 현실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직장인에게 '오늘 점심 뭐 먹지'는 하루 중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며, 외식물가가 치솟으면서 점심 한 끼와 후식 커피 한 잔에 만 원은 우습게 깨지는 돈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개정안이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 끼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월급쟁이의 시름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민생 법안들로 여러분의 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