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월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양당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 논의된 사항들을 보고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11시에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특별한 의사 결정은 없었지만, 주요 논의 사항에 대해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양당에서 기후특위, 인구특위, 지방소멸위기대응특위 등 여러 특위 구성이 제안되었으나, 최종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향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특위 구성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모양새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의료계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와 여당은 의료계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겠으며, 야당도 의료계 참여를 독려하는 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이미 의료계와의 대화를 시작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되어 이후 추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