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식 원내대표, 의원총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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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식 원내대표는 6월 26일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언석 원내대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반갑다. 지난 이틀간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끝까지 비협조와 비겁한 변명으로 일관한 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우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님들 고군분투해주셨다. 어제는 밤12시까지 자리를 지키시느라고 수고 많았다. 우리 의원님들 격려의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 우리 위원장님 이종배 의원님 저 뒤에 계신다. 수고 많으셨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자료제출도 없는, 사상 최악의 인사청문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 인사청문특위 위원님들의 노력으로, 김민석 후보자가 도덕성도 없고 능력도 없는 총리 무자격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내야 할 것은 다 냈고, 틀릴 만큼 틀렸다고 얘기를 하는데, 김민석 후보자가 도대체 뭘 냈는지, 뭘 틀렸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
본인의 온갖 의혹에 대한 증빙자료를 낸 바도 없다. 처가에서 받은 돈에 대해서 증여세를 냈다는 증명도 없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아무리 오늘 시정연설에서 경제를 얘기하고 민생을 얘기하고 협치를 강조하겠지만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 그 진정성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무능하고 부도덕한 김민석 후보자 지명 철회가 최고의 경제정책이고 협치 복원이라는 점을 국민들께서는 말씀하고 계신다.
의원님 여러분, 지금 민주당은 입법 폭주의 시동을 걸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국회의 오랜 전통을 되살려 법사위원장을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에 돌려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예결위원장도 전혀 양보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통령 당선 축하금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30조원 규모의 현금 살포성 추경, 대기업과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반대하고 있는 노랑봉투법과 상법개정안, 송미령 장관의 농업의 미래를 망칠 것이라고 극구 반대했던 농업 4법 등, 우리가 과거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서 폐기시켰던 온갖 악법들도 전부 다 우격다짐으로 속도전으로 통과시킬 태세이다.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소수 야당이다. 국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국론 분열을 야기할 이재명표 악법들의 일방 통과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현실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비록 소수 야당이라고 해도 지금 국민들께서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우리 야당밖에 없다.
또한, 우리당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힘도 바로 국민밖에 없다. 우리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한발 앞서서, 국민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 과거에 집권 여당 시절에 그때보다는 완전히 다르게 열정과 결기로 무장을 하고 국민과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해야 된다.
민주당은 지금 온갖 악법을 강행처리 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송구한 말씀이지만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해외 출장이라든지, 지역 활동이 바쁘시겠지만,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상임별로 장관 인사청문회도 조금 꼼꼼하게 준비를 해주십시오. 민주당에 입법 폭주에도 대대적인 준비와 여론전으로 맞서도록 적극 나서주시기를 바란다. 조만간 입법 폭주 저지를 위한 당내 TF도 구성할 계획이다. 사법부 장악 저지를 위한 투쟁도 이어 나가겠다.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당내에 기구 구성을 할 텐데 의원님들께서 자진해서, 솔선수범해서 조금 참여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소수 야당으로서 우리 의원님 여러분이 느끼고 계실 허탈감, 무력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를 지지해 주신 국민들께서 느끼고 계실 허탈함과 무력감을 보듬어줘야 할 책무가 있다. 우리는 국민과 역사가 우리 야당에게 현시점에 부여한 역할과 책무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달리기하다가 넘어진 것 자체가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그것이 실패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어서지 못하면 우리에게 마지막 희망과 기대를 걸었던 우리 국민들도 절망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의원님들이 먼저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실패하지 않는다. 다 같이 마음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는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열패감이 있다면, 지금 이 시간 이후로 모두 털어내야 한다. 하나로 똘똘 뭉쳐서 거대 여당에 오만과 독선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2025. 6. 26.
국민의힘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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