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황리 폐막…글로벌 성악 인재 발굴의 장 |
-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5일 개막 후 열띤 경연…22일 결선·시상식서 최종 입상자 발표 - 2007년부터 피아노·바이올린·성악 부문 순환 개최하는 국제음악경연, 올해는 성악 - 10개국 57명 본선·준결선·결선 거쳐 최종 순위 결정, 1위 수상자 5만 달러 및 특전 제공 - 한국 현대음악 거장 기리는 ‘특별상’ 신설도…세계적 심사위원단 구성으로 공신력 제고 |
지난 15일 개막한 ‘제21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22일 결선 무대와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2007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이 대회는 차세대 글로벌 음악인을 발굴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음악 경연대회로, 올해는 성악 부분으로 개최됐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바이올린·성악 3개 부문을 순환 개최한다. □ 올해 성악 부문에는 총 11개국 175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지원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10개국 57명(국내 36명, 해외 21명)은 1~2차 예선과 준결선을 거쳐 실력을 겨뤘으며, 22일 열린 최종 결선에서 1위부터 6위까지의 입상자가 가려졌다.
2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치러진 준결선에는 한국의 정강한, 중국의 리지하오(Zihao Li), 폴란드 마그달레나 쿠즈마(Magdalena Kuźma) 등 3개국 13명(국내 9명, 해외 4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연을 통해 결선 진출자 6인이 결정됐다.
22일 치러진 최종 결선 결과, 정강한(한국)이 1위를 수상했다. □ 1위를 차지한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 달러를 비롯해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리사이틀 초청 등 향후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한국 국적 참가자가 2위 이상 입상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예술·체육요원 편입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한국 현대음악의 선구자 김순남(1917~1983)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김순남 특별상’이 신설돼 대회에 의미를 더했다. 준결선에서 한국 가곡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한 참가자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홍예빈(한국)에게 돌아갔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서울’의 이름을 내건 국내 최초의 국제 콩쿠르로, 서울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매 대회마다 세계적인 연주자와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신영옥 심사위원장(한국, 소프라노)을 필두로 미국·유럽·아시아 에서 활동 중인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의 예술감독과 캐스팅 디렉터, 국제적 명성의 성악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엄정한 심사가 진행됐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차기 대회에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심사 및 운영 체계를 강화해 대회의 신뢰성과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음악 인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1회를 맞은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서울이 글로벌 음악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예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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