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원내대표는 2024. 6. 17.(월) 16:00,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당정회의에 참석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오늘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돌입하였다. 의사협회는 증원 재논의를 하지 않으면 18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환자분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불신과 상처만 깊게 할 뿐이다. 부디 서울대 비대위 교수님들과 의협 지도부 여러분께서는 휴진으로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환자분들의 불안과 고통에 귀를 기울이시어 여러분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곁으로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기 바란다. 정부가 이미 복귀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약속한 만큼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 여러분들도 조속히 돌아와 주시기를 바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인들이 계신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어 대학병원 뇌전증 교수님들, 마취과 의사분들께서 아픈 환자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시고 병원에 남아주시기로 하셨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사분들과 간호사분들 군의관, 공보의분들, 행정직원분들과 의료기사분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의료계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현장으로 그리고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서 의료개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주시고 대안 마련에 동참해 주시라.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들은 의료계에서도 오랫동안 필요성을 제기해 온 사항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다듬어 가야 한다면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갈 수 있는 문제이다.

  국민의힘도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격차해소 특별법 등 의료개혁 관련 법률의 당론 추진을 포함하여 정부와 함께 지역 및 필수의료 영역에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선도해 나가겠다. 감사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면서 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 교수님들이 오늘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내일은 의협이 집단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한 상황이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인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설령 의료계의 주장이 백번이고 천 번이고 옳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환자의 곁을 떠나는 명분이 될 수는 없다. 환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환자단체의 절규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

  아울러 현재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중증·응급환자 의료기관이라서 진료를 멈출 수 없다는 화상 전문병원 원장님의 말씀이나 산과 의사에게 산모는 사명이자 운명이라는 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님의 말씀이 그래서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다. 최고의 지성 집단답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방안을 집단행동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겠다.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

  우리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지방의 필수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패키지 법안을 이번 주에 당론으로 발의하고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투입도 과감히 하겠다. 모쪼록 의료개혁 특위가 활발하게 활동해 주시기 바라며 당 정책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4. 6. 17.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