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일반뉴스

  • 충청지역 >
  • 충청지역 일반뉴스
충북도의회 청주공항 안전 강화·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배명희 2025-01-20 추천 0 댓글 0 조회 165

  


충북도의회 청주공항 안전 강화·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항공사고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 채택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20일 제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청주국제공항 항공사고 대비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 안전성을 강화하고 활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변종오)에서 제안했다.


변종오 공항특위 위원장은 “이번 참사는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청주공항의 조류 충돌 대응, 항행 안전시설물 관리, 전국 국제공항 중 두 번째로 짧은 활주로 길이 등 여러 안전 저해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건의안 제안 배경을 밝혔다.


변 위원장은 이어 “청주공항은 민군복합공항으로 공군과 활주로를 공유하는 제약이 있다”고 지적하며 “민간 전용 활주로가 신설되면 급증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특히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단순한 지역적 요구를 넘어 국가 차원의 항공 안전 확보와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조류 충돌 방지 대응 시스템 강화 등 항공 안전 보완 조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신설 계획 반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주국제공항 항공사고 대비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들어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황망하기 그지없는 이번 참사로 희생되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고, 유사한 비극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공항 내 항공사고 대응 시스템과 안전시설물 실태를 전방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항공사고로 국토 중심부에 자리해 1,400만 주민들의 하늘길을 책임지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또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아직 참사의 원인이 공식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무안국제공항과 유사한 항공사고 유발 및 확대 위험 요소가 청주국제공항에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청주국제공항에서는 화재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지난 5년간 청주국제공항의 조류 충돌 사고는 총 33건으로 전국 14개 공항 중 여섯 번째로 많지만, 주요 공항에는 설치된 열화상 탐지기 같은 조류 퇴치 최신 첨단 장비가 없습니다. 또한, 공항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소방구조대 상시 대기 인력이 다른 공항보다 적은 실정으로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에 충분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밖에 청주국제공항에도 무안공항과 유사한 착륙유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그 받침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항행 안전시설물 전반에 대한 재질조사와 국내외 규정,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살펴 청주국제공항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방해할 가능성은 없는지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참사로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활주로가 짧으면 동체 착륙 상황에서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청주공항 활주로 길이는 2,744m로 무안공항 활주로보다 56m가 더 짧고, 이는 전국 국제공항 가운데 양양공항을 제외하고 가장 짧습니다.

 

   민군 복합공항으로 공군과 함께 활주로를 사용하는 청주국제공항은 온전한 민간 전용 활주로 하나를 갖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1997년 개항한 이래 활주로가 단 1m도 연장되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시간당 7~8회에 불과하고, 활주로 길이마저 짧아 대형항공기 이착륙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대처하기는커녕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그 잠재력을 맘껏 펼치지 못하는 옹색한 처지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전국 지방공항 중 네 번째로 이용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음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와 같은 구조적 한계는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대한민국 행정수도 관문공항’이요, ‘수도권 대체공항’이라 불리는 청주국제공항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극복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대책인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앞당겨야 하는 것입니다.

 

   충북도민과 청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이 마음놓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고에 대비한 충분한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꼭 필요합니다. 이에 충청북도의회 의원 일동은 다음의 내용을 강력하게 건의합니다.

 

   하나, 조류 충돌 등 항공사고 안전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항행 안전시설물이 국내외 항공 안전 규정에 부합하는지 철저히 점검하여 필요한 보완 조치를 즉시 시행해 주십시오.

 

   하나, 무안국제공항보다 짧은 활주로를 가진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하루빨리 신설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공항 이용객 수요에 적극 대응케 해주십시오.

 

   하나,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을 반드시 반영해 주십시오.

 

2025. 1. 20.

 

충 청 북 도 의 회

​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충청광역연합의회, 충북도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권 4개 시도 순방 예정 배명희 2025.01.21 0 174
다음글 충남도, 심정지 환자 구한 소방대원 13명 치하​​​​​​​​ 배명희 2025.01.20 0 168

발행인 편집인 배명희/미디어국장 박은총/청소년보호책임자 배명희/박영철/김포시 김포한강10로 133번길 127,디원시티 410호/제보: bbb4500@naver.com /전화 031-997-2332 fex0505-115-3737/한강아라신문방송 등록일 2019.2.25/개업일 2019.3.5:경기, 아51427/법인등록번호):725-88-01033/사업자등록번호:124411-0229692/일간주간신문(한강조은뉴스)등록:경기,다50660 /계좌(주)한강아라신문방송) 농협 301-0246-6695-21/하나 589-910018-56004 주)한강아라신문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복사,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주)한강아라신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28
  • Total537,363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