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의 13년 만의 특별한 하루 ‘행복선 인생잔치’ 성황리 개최 |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유호, 이하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왕정찬, 이하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은 9월 16일 김포시 거주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을 모시고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행복선(船) 인생잔치’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칠순과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을 포함해 총 140여 명의 사할린 한인분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유람선에 탑승해 축사와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이어 점심식사와 선상 공연을 함께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와 선상 공연 이후, 서울식물원을 방문해 다양한 식물과 전시를 관람하며 도시 속 자연을 만끽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생일을 맞아 이렇게 큰 잔치를 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는 13년 만에 처음이고, 이렇게 큰 행사를 정성껏 마련해주어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포시 복지국 생활보장과 박명희 과장도 참석해 “사할린 한인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분들이며, 오늘의 이 자리가 어르신들의 삶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축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최유호 관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지역사회 속에서 사할린 한인분들이 더욱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왕정찬 관장은 “두 기관이 협력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함께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조례」 시행에 따라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이 주관하여 사할린 한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앞으로도 사할린한인분들의 주거, 생활, 의료, 문화적 적응 등 다차원적 지원을 통해 인권보장과 생활안정, 사회통합 촉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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