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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 칼럼 전한길 강사 전상서
배명희 2025-02-11 추천 0 댓글 0 조회 140

 

덕암 칼럼 전한길 강사 전상서​ 

 

새해 인사를 드리는 점이 어색하지만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인 만큼 널리 양해구합니다한길 강사님은 공인으로서 투철한 애국심과 삶의 가치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공감대를 구하는 점에 대해 존중과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


특히 시국에 대한 염려는 감히 누구하나 나서지 못하는 위기의 난국에서 참으로 가상한 용기라 할 것입니다무엇보다 희망과 용기가 부족했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안하시고 신념을 심어주시는 점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훌륭한 특강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강사님께서 2024,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의 원인에 대한 강의 세 번째 영상에서 언론이 편파방송특정이념에 치우친 방송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짓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습니다그리고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맞습니다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펜을 꺾어 낫으로 치고 싶을 만큼 한국 언론의 현주소에 대해 공감합니다하지만 공인의 말에는 전파력이 있고 유튜브의 영상은 공연성이 있는 매체입니다산돌강사님께서는 불특정 다수 언론인의 명예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신 것입니다.

칼로 인한 상처는 치유되지만 말로 인한 상처는 혈흔이 없는 멍에로 남아 내내 통증을 감내해야 한다는 사실기억해 주셔야 합니다영상에서 산돌 강사님은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 기레기라 칭하시며 전체 기자들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쐐기 박듯 각인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기자는 창녀라고 했고 창녀 같은 기자언론이라고 했습니다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통계를 소개하며 한국 언론의 신뢰도가 31%라고 했습니다. 47개국 중 38위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11개국 중 최하위라고 부정적 견해로 몰고 가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마치 모든 언론인이 저지른 국위추락이며 원죄의 제공자인 마냥 비춰지고 있습니다국회에 불려나가 질질짜는 별똥별이 군인의 전부가 아니라 지금처럼 칼바람이 부는 영하의 날씨에도 휴전선을 지키는 초병이 있기에 안보가 유지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심지어 광우병 파동과 1945년 12월 27일자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과거 모든 언론인을 폄훼하거나 사이비기자로 인식시키는 내용을 강조하였으며 1972년 유신헌법의 제정에 대해서도 언론이 유신체제에 대한 홍보에 편파적인 보도를 했다고 역사적 오보를 현재 언론의 현실과 연결시켰습니다.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도 함께 말하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편견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특히 기자정신이 진실성을 갖추고 대중의 알 권리와 독립성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거나 정성으로 편파적인 내용이 아닌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은 가장 기본적인 윤리강령입니다.

모든 기자들이 알고 있듯 사회적 책임감으로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용기와 헌신적인 자세로 윤리적 차원에서 보도해야 한다는 것 또한 당연하고 필수적인 사항입니다그러나 그걸 몰라서 편파 보도하거나 양심에 어긋나는 방송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기자 스스로의 인격과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생각지 않으셨습니까.

수많은 기자들이 언론의 자유에 대해 만끽하고 있는지 한번 이라도 신중히 고려했다면 지적의 열강에 배려가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합니다한명의 뇌물 받고 업자와 결탁한 공무원이 있다고 해서 전체 공무원이 다 그런 것이 아니고 한명의 경찰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전제 경찰이 모두 그런게 아닌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취재한 내용이 과연 얼마나 올린 그대로 방영보도 될 수 있는지도 살폈어야 합니다실무 진들의 취재지침과 걸핏하면 보도금지의 엠바고를 일삼는 취재기관의 홍보담당자들과의 공생을 감안했는지도 묻고 싶습니다이러한 흐름을 거역하고 진실보도를 할 수 있는 언론사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기관에는 소중한 국민세금으로 편성된 홍보비가 책정되어 있고 그 예산을 편성배분하는 칼자루를 홍보 담당자가 쥐고 있는데 안 그래도 어려운 언론사의 수입구조에 걸림돌이 된다면그래도 기자가 잘못하고 산돌강사님 표현대로 기자들이 국민들 앞에 창녀나 쓰레기로 비춰져야 할까요.

그리고 기자정신은 충실하냐고 물었습니다언론인도 가족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자식들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아예 인격모독을 넘어 자괴감의 극치를 달리게 하셨습니다기자는 월급 없이 무슨 돈으로 생활을 하며 가족을 먹여 살릴까요.

식당의 주방은 고객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종이 신문이 SNS에게 말려나듯 공영방송과 종편은 물론 지역 케이블 TV까지 죄다 유튜브에 밀려나는 건 가치보다 흥미위주의 본능적 관심을 촉구한 문명의 부작용 때문입니다제목이라도 흥미 있게 달아야 봐 주는 게 현실이라면 그 현실도 문제가 아닐까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짜고 맵게 보도해도 그나마 곁눈질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힘없고 죄 없는 기자들이 강사님의 신나는 특강에 돌이킬 수 없는 국민적 불신의 희생양이 된 것을 아실까요.

특강의 목적과 내용은 정의롭고 가치가 넘쳤으나 아홉의 허물이면에 하나의 아픔이 공존함을 배려치 못한 점으로부터 자유로워서는 안 됩니다그리고 아니라고 합리화 시킬 조건을 찾거나 설령 아니라 하더라도 상처 입은 언론인의 혈흔을 닦아주는 정도의 인정함이 있어야 참다운 선생님의 모습이라 할 것입니다.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아집과 독선에 흠뻑 취하셨다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안 그래도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해 설자리 없는 그들이 다시 펜을 잡을 수 있는 희망을 갖도록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시간도 권력으로부터 온갖 협박과 수모를 감내하며 전략적 봉쇄형 소송에 변호사비도 없이 법정을 드나드는 기자도 있습니다.

비록 대형 서치라이트는 못되지만 촛불이라도 빛을 발하는 기자의 가녀린 불꽃에 태풍을 불어 끄신 것입니다연락처도 방문도 그 어떤 접목의 방법도 없이 대단한 분이라 글로써 사초의 허망함을 대신합니다.

안산인터넷뉴스 대표 김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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