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최고위워, 청년최고위원 연설' |
- 각국을 대표하는 99개국 주한외국대사 등 150여명 초청, 춘계인사회 개최 -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되기 위한 서울의 비전 발표 - 특히, 찾아오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영어친화도시 추진 밝혀 |
국민의힘 서울·인천·경기 합동 전당대회가 3월 2일(목) 오후 2시에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3일 제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로 시작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수천명이 운집된 가운데 2일 수도권 연설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당권 주자들은 고양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수도권 당심’ 잡기 홍보에 온 힘을 기울였다. 특히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 지지자들은 사물놀이패를 동원하여 행사의 흥을 돋웠다.
이들은 동일 장소에서 꽹과리와 북을 치며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지지하는 후보들의 홍보물을 홍보했다. 현재 황교안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연설 현장에 설 때마다 '땅 투기' 문제로 예민한 설전을 펼치고 있는데 지지자들도 같은 사물놀이로 한판 대결을 거는 듯 흥미를 더 했다.
두 후보의 연설 거기에 지지자들의 사물놀이 각각의 지지자들을 홍보한 뒤 황 후보 지지자들은 정문으로 퇴장하고 김기현 후보 지지자들은 후반으로 질서정연하게 퇴장했다. 가장 주목을 받아 온 두 후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 향방이 주목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린 고양체육관 안은 후끈 달아오른 열기만큼 후보들의 정견 발표 또한 치열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흥수 선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유경준 서울시당 위원장, 정승연 인천시당 위원장, 유의동 경기도당 위원장의 인사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정견 발표는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최고위와, 당 대표 순으로 시작됐다. 유흥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비난' 대신 '정책대결'을 펼쳐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첫 연설에 나선 안철수 후보부터 상대 후보 꺾어 내고 자신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이어가며 국민의힘 선관위 지도부의 권면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당 대표 후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을 주어 연설했다.
김기현 후보 역시 자신에게 쏟아지는 공격을 방어해 나가며 황교안·안철수 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김 후보는 먼저 “3년 전 우리는 총선에서 참패의 원인이 누군지 잘 아시지 않는가?”라며 황 후보를 공격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 나왔는데 떨어졌다는 증거로 가지고 "수도권 선거하면 또 참패하는 것이다”라며 지적하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려면 좋은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일 잘하는 김기현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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