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공양다감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공직자를 격려 |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가 13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공직자를 격려하기 위한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암 주지스님은 군청과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을 위로하고, 공양다감(공양의 참된 의미를 알고 맛을 느끼다)의 뜻을 담은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도시락은 입맛을 돋우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아욱국, 더덕·취나물 무침, 연근 잣무침, 표고버섯 조림, 인삼·단호박튀김 등으로 구성됐다.
여암 주지스님은 “소박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도시락이지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공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건강한 사찰음식으로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어려운 고비 때마다 항상 앞장서신 불교계가 이번 코로나19 방역에서도 모범을 보여주시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까지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군왕검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랑성에 자리잡고 있는 ‘전등사’는 현존 최고(最古)의 사찰로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에 건립됐으며, 보물 178호 대웅보전, 보물 제393호 범종, 조선왕실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산 사고 등이 있다. 또한, 1866년 병인양요 때는 승군 50명이 전투에 참가 하기도한 호국 불교의 사찰로 당시 조선 수비대장이던 양헌수 장군 승전비가 전등사 동문 입구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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