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잠복 결핵 사전검사로 청소년 결핵 퇴치에 앞장 |
잠복 결핵환자 14명 집중 치료 관리, 치료비 전액 지원 |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청소년 결핵 환자의 증가 추이에 따라 청소년 잠복 결핵을 집중관리에 나섰다.
잠복 결핵은 평상시엔 증상이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로 결핵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전염 위험성이 높은 질환이다. 특히,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쉽고, 학교나 학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시간이 길어 잠복 결핵에 취약하다.
이에 군은 지난 10월 관내 고등학교 1학년 4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14명의 잠복 결핵 환자를 찾아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잠복 결핵은 치료만 잘 받으면 약 83%의 활동성 결핵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녀의 질병을 알게된 A 씨는 “조상과 가족 중에 이력이 없어 생각도 못 했다”며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었을 일을, 본 사업으로 치료할 수 있게되어 강화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 결핵 감염의 진단과 치료는 결핵 퇴치의 핵심이다”며 “법규상 자발적 동의자만 사전 검사할 수 있으니, 청소년 및 학부모의 관심과 사전 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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