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네이버 ‘이슈타임라인 서비스’ 개인정보 유용 의혹 제기 |
|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23일 7차 회의를 열고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반 ‘이슈타임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정보 유용 의혹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서비스 ‘AiRS’가 적법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10년 전 또는 20년 전 회원가입 시 제공된 개인정보 외에 인공지능 서비스와 관련한 별도의 개인정보 이용 동의가 없었음이 부각됐다. 위원회는 향후 네이버가 뉴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추가 동의를 받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가 오는 31일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 서비스 역시 수천만 이용자의 뉴스 소비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한 부적절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서비스의 알고리즘이 네이버의 상업적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어젠다 세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미디어특위는 네이버의 ‘클로바 X’와 ‘CUE’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도 수천만 회원의 콘텐츠 사용 이력이 별도의 동의 없이 유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에 공식 문의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의 대표성과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대변인 김시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5일 사임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