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국민청문회 |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6월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 국민청문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언석 원내대표>
우리는 지난주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장면들을 목격했다. 소득이 없는데도 재산은 늘어나기만 했다. 배추 농사, 반도자,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예산도 모르고, 국가채무비율도 모르는 무능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표적수사’라며 범죄 전력을 합리화하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는 어떠한 해명도 없었고, 어떠한 반성도 없었다. 급기야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청문위원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정치 공세와 신상 털기로 되받아치는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이틀간의 청문회는 총리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에 이기면 그만이다’ 생각하는 것 같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우기면 그만이다’ 생각하는 것 같다. 전대미문의 국민 우롱 사태를 이번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남겼다. 제출해야 할 증빙자료는 내지 않고, 청문위원들에게는 조롱과 비아냥으로 일관했다. 공직 후보자로서 최소한의 자질과 태도조차 보이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민석 후보자를 끝까지 감싸며 ‘민심’은 외면한 채 ‘명심’만 따르는 정권의 거수기임을 자인했다. 하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장과 KBS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유례없이 사흘간 진행하며 온갖 압박과 억지, 비판을 쏟아냈다.
그런데 국정을 총괄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틀짜리 짧은 청문회에, 그마저도 부실한 자료제출을 묵인하고 있다. 또다시 더불어민주당의 특기인 내로남불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김민석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게 된다면 앞으로 있을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윗물이 탁한데, 아랫물만 맑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도덕성과 윤리 기준이 무너진 공직 사회는 결국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만들 뿐이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오늘 국민 청문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 다시 묻고자 한다. 관련 전문가, 탈북민, 청년 등 각계의 목소리를 모아 김민석 후보자가 과연 국정의 책임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이 정권이 정말 국민 앞에 떳떳할 수 있는지를 국민의 이름으로 검증하겠다.
이번 국민청문회는 김민석 후보자의 실체를 국민이 직접 확인하고 평가하는 자리이다. 국민이 묻고, 국민이 판단하고,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끝까지 김민석 후보자의 손을 놓지 않는다면 그 손은 결국 민심을 거스르고, 국민을 해치는 손이 될 것이다. 오늘 청문위원으로 함께해 주신 김경률 회계사님, 김금혁 위원님, 박소영 위원님, 남성욱 교수님, 김채수 위원님, 김대희 회장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종배 국무총리(김민석)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실시한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셨는가. 우리당 인사청문 위원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부적격 판정을 했다. 우리가 김민석 후보자를 부적격 판정하고 또 임용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는 이유는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고 흔들려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새로운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서 대한민국이 처한 난국을 헤쳐나가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 국무총리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앞으로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장관 등의 인사청문회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총리로 내정된 이후에 국회 청문회를 무시하고 애피타이저로 김칫국부터 마시면서 총리 행세를 했다.
또 청문 과정에서는 증인, 참고인 전혀 없이, 또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채, 10대 의혹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없이, 꾸며낸 말로 덮어가면서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 또한, 국정운영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더니 난데없이 배추 디저트로 마무리를 했다. 흐릿한 안갯속에서 시작한 청문회가 후보자의 둘러대기와 민주당 의원들의 엄호, 그리고 본인이 약속했던 자료마저 제출하지 않아서 맹탕 청문회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오늘 국민청문회를 통해서 임용 저지를 위한 진국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2025. 6. 30.
국민의힘 공보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