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소속 산업지능화기술센터가 다가오는 미래산업의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이 해외 어느 나라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인증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L 관계자는 "산업지능화기술센터는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과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지능화기술센터는 2020년 김포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품질혁신지원센터가 성장해 만들어졌다. 권종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 센터장은 "2020년 2월 김포 관내 기업들의 스마트 제조 기술 보급과 확산을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된 조직이었던 스마트제조품질혁신지원센터가 현재의 산업지능화기술센터로 성장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Trustworthy AI) 시험인증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신뢰성과 안전성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며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권 센터장은 "산업지능화기술센터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 조직에 대한 적합성 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지능화기술센터는 지난 6월, 국내 첫 ‘산업 AI 인증서’를 발급한 이후 인증서 발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인증서만으로도 해외 시험인증기관에서 추가 시험 없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KTL은 김포시와의 협력을 통해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3월 29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UAM 등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UAM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 센터장은 "UAM의 도입은 김포시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공중에서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UAM 기술 도입은 김포시를 기술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는 김포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업지능화기술센터는 분기마다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김포 청년 공간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어 유능한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 센터장은 "김포시와 협력해 AI 시스템 신뢰성 분야에서 김포에 설치될 지능형 교통 장비의 신뢰성을 평가하여 안전한 교통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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