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종교칼럼

  • 김포지역/ 칼럼 >
  • 교육칼럼/ 종교칼럼
[이영훈 칼럼], "동성애 반대는 차별이 아니다"
배명희 2017-08-08 추천 1 댓글 0 조회 805

 



  "이영훈 칼럼, 동성애 반대는 차별이 아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매년 이맘때쯤이면 소위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퀴어(queer)란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드러낼 때 지칭하는 표현으로,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금지하자는 캠페인이다. 지난 17년간 계속되어온 이 행사는 올해 7월에도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해도 우리 사회에서 터부시 되던 동성애가 각종 미디어와 SNS 등의 영향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졌고, 현 시대에는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물며 교회 안에서조차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한국교회는 왜 동성애를 적극 반대해야 하는지, 동성애의 폐단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첫째, 동성애는 기독교 진리에 어긋나는 것으로, 반(反)성경적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고, 이 둘이 하나가 되어 가정을 이루도록 명하셨다. 그리고 이들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하셨다(창 2:24). 하지만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의지와 감정에 따라 동성 간에도 성관계를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동성 간의 결혼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이며, 분명한 죄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소돔과 고모라는 이러한 죄의 결과를 극명하게 드러내준다.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들이 롯에 집에 방문한 두 천사와 성적인 관계를 맺으려 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악함을 보시고 그 땅에 심판을 내리셨다(창 19장).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깨뜨리는 동성애에 대해 경계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서도 동성애와 타협해서는 안 된다.

둘째,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사회 질서를 깨뜨리는 일이다. 성관계는 결혼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표현 방식이며, 인간이 자신의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한 성스러운 행위이다. 그러나 동성애자들은 이것을 하나의 즐길 거리로 전락시키고 있으며, 동성 간에도 성관계를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한국의 퀴어문화축제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이 동성 간의 성관계이다. 이 행사에서 동성애자들은 반라의 모습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성행위를 묘사하는듯한 퍼포먼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성관계를 하나의 즐길 거리로 전락시키는 문화는 결코 옳지 않다. 이는 정상적인 가정을 깨뜨리는 주범이기도 하며, 특히 동성 간의 성관계는 인간의 출산을 가로막는 행위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보존을 위해서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일이다.

셋째, 동성 간의 성관계는 인간의 건강 및 보건에 치명적인 일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HIV(AIDS의 원인이 되는 균) 감염인의 98%가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되었으며, 또한 2015년 기준으로 전체 감염인 중 약 92.7%가 남성이라고 한다. 유럽과 미국 등전 세계적으로 동성애가 HIV 감염의 주된 원인임을 밝혔는데, 우리나라 역시 동성애가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 HIV 감염을 완전히 고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2015년 한 해 동안 신규 HIV 감염 환자가 1,152명이 늘었다고 하는데, 우리 사회의 건강과 보건을 위해서라도 동성 간의 성관계와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여러 기독교 단체와 시민 단체들의 반대로 인해 아직까지 퀴어문화축제의 장소 사용이 승인되지 않고 있다. 해마다 더욱 커져가는 동성애 합법화 요구에 있어서 한국교회 역시 물러서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동성애 반대는 차별이 아니며, 기독교 진리와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건전하고 올바른 성 정체성 및 성 의식이 자리 잡을 때까지 동성애 반대 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정죄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되며, 긍휼과 관용의 마음으로 품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성경적이며 정상적인 관계 회복이 일어나며, 그들이 우리 사회 안에서 상식적이고 용인될 수 있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이정기 컬럼], "누구 앞에 서 있는가?" 배명희 2017.08.11 1 900
다음글 [정재영 칼럽}, "무종교인의 증가의 의미" 배명희 2017.07.31 1 731

발행인 편집인 배명희/미디어국장 박은총/청소년보호책임자 배명희/박영철/김포시 김포한강10로 133번길 127,디원시티 410호/제보: bbb4500@naver.com /전화 031-997-2332 fex0505-115-3737/한강아라신문방송 등록일 2019.2.25/개업일 2019.3.5:경기, 아51427/법인등록번호):725-88-01033/사업자등록번호:124411-0229692/일간주간신문(한강조은뉴스)등록:경기,다50660 /계좌(주)한강아라신문방송) 농협 301-0246-6695-21/하나 589-910018-56004 주)한강아라신문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복사,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주)한강아라신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61
  • Total527,617
  • rss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