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칼럼] "냇가의 돌들은 서로 거리를 두었음에도 이어져 다리가 됩니다"
배명희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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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김포시의원이 "김포시민들이게 드리는 시 '간 ~ 격'" |
오강현 김포시의원
냇가의 돌들은
서로 거리를 두었음에도
이어져 다리가 됩니다
젖지않고 무사히
건널 수 있게 연대를 합니다
거리의 가로수도
자유롭게 피어 있는 꽃들도
깜깜한 밤하늘의 별들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푸르게 아름답게 빛납니다
서로 격려하며 힘이 됩시다
우리가 같은 꿈을 꾼다면
가까울수록 더 아프게 하는
이 외롭고도 긴 무언의 싸움을
무사히 끝낸다면
이 붉은 시대의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강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 철저히 단절된 공간에
우리 기꺼이 징검다리가 됩시다
오강현 김포시의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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